▲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방문해 탄소 소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박상후기자·wdrgr@

더불어민주당 대통령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전북을 찾아 '대동세상', '민주세력의 본산', '정세균 전 총리와의 인연' 등을 말하며 전북 민심잡기에 나섰다.

지난달 30일부터 첫 전국순회 일정을 소화 중인 이 지사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의 목적을 말하며 "함께 잘사는 세상, 대동세상이 확고한 신념"이라며 "동학혁명에서 나온 대동세상 본질의 주관은 전북"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민주세력의 본산은 전라도"라며 "전라도가 없다면 민주당은 건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대선 경쟁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와 인연도 꺼내며 "저를 키워주신 정치 선배로 정말로 실력있는 분"이라며 "끝까지 책임지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아주 훌륭한 정치 선배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대선 후보로 전국순회 일정을 소화하며 느낀 국토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부분의 지방 시도들이 인구감소 영향을 받으며 청년들의 역외유출이 심각하다"며 "지방은 인구유출로 지방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균형발전을 하지 않으면 국가의 지속적 성장발전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처해져 있다"며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사회가 좀 더 공정한 경쟁의 룰을 만들고 지방균형발전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는 "과거 전북을 포함해 전라도는 한반도의 식량을 책임지는 곡창지대였다. 미래산업의 핵심은 에너지인데 전북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전략기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탄소산업과 수소산업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전북경제가 다시 재도약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며 국가단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이 지사는 대선 경쟁후보인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당 지지율 상승과 정권 재창출에 영향을 주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지나친 과열경쟁과 네거티브로 인한 팀 전력 손실은 줄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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