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2일 0시~15일 24시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 추진한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1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비대면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평균 5.6명 발생, 인구대비 확진자가 급증하며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시는 "지역사회로의 연쇄감염으로 인한 시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시민 모두의 건강을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부득이하게 결정한 사항이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행사, 집회는 50인 이상은 금지하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50인 미만으로 허용된다.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노래연습장과 목용장업은 22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며 식당·카페는 22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또한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까지만 참석이 가능하며 좌석 네칸띄우기를 하고 소규모 모임 행사, 식사 숙박을 금지해야 한다. 실외행사는 50인 미만으로 가능하다.

박준배 시장은 "휴가철을 맞아 타지역 피서지 여행을 자제하거나 분산 실시해 달라"며 "백신접종 완료 후에도 실내·외에서 마스크착용하기, 손씻기 및 손소독하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유증상자와 접촉하거나 수도권 등 타지역을 방문한 시민들께서는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박 시장은 "김제시에서도 빈틈없는 방역상황 특별점검과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에 총력을 다해 빠른 시일내에 단계가 하향조정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영업자분들과 시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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