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간판 개선 공모사업에 지원, 지난 7월 최종 선정되어 오수 시가지 일원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오수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1.2km 여 구간에 건물 80개 동 109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한다.

군은 사업비 총 4억4천만원을 투입하여 1개 업소당 최대 40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오수 지역의 전통적인 테마에 어울리는 오수개 상을 반영하여 창의적인 건물 입면 디자인과 거리 환경 개선으로 명성 있는 시가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먼저 건물주와 점포주, 오수 상인회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자발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했다.

전문 디자이너 컨설팅으로 간판 디자인이 각 업소의 특징을 나타내면서도 오수만의 테마 거리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성공적인 주민 주도사업이 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회에 지속적인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종료 후에도 미관의 조화를 위해 상인회 차원의 정기적인 개선사업 회의를 통해 간판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간판개선사업과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구 오수역 주변 경관 정비 사업과 도시재생 인정사업, 오수 행복누리원 건립사업과 연계하여 품격 높은 오수 가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오수 지역의 특색을 살린 개성 있는 간판 디자인 설치로 오수를 새로이 알리는 기회로 삼아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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