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장수노인회가 지난 5일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장학금 3백만 원을 기부했다. 김인기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용하지 못한 회비를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뜻을 모았다”라며

 

“건강하게 인생을 살고 있음에 감사하고 최고령 회원이 제안해 나머지 회원들이 흔쾌히 마음을 모은 이 뜻깊은 일에 동참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무주군 장수노인회는 무주군 관내 6개 읍면에 거주하는 74~89세까지의 어르신 25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회원들은 지난 10년 간 장기와 바둑 등으로 친목을 다져왔으며 이날 장학금은 2020년부터 타 기관 · 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회원들이 자의적으로 모은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황인홍 이사장(무주군수)은 "지역의 어르신들이 인재를 키우는 일에 솔선해 귀감이 돼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라며

 

”김인기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 모두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후손들에게 힘을 주시기 바라고 무주군 인재육성에도 지극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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