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장에 송두환(윗줄 왼쪽부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재난협력실장, (아랫줄 왼쪽부터)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박기영 기획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장에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을,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들 장관급 2명과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인권위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통해 신임 인권위원장에 지명된 송두환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와 사시(22회) 출신으로 판사생활을 거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한 인권변호사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시(28회) 출신이다.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등 요직을 거쳤고 현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장관급 인사인 송 후보자와 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차관급도 교체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새로 신설된 산자부 에너지차관 자리에는 박기영 산자부 기조실장이 발탁됐으며,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기용됐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각각 임명됐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는 공석인 감사원장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지난 5월 인사검증 과정에서 낙마한 해양수산부 장관은 문성혁 현 장관이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헌법기관으로서 감사원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업무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 임명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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