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화 커뮤니티 '무명씨네'가 공포영화를 주제로 한 시그니처 상영회 '빛이 없는 밤'을 개최한다. 

상영 작품은 김정민 감독의 '감자', 정혜연 감독의 '귀신친구', 문채원 감독의 '주희/17/B' 등 총 세편이다. 

단편영화 '감자'는 고구마밭이냐, 감자밭이냐 서로 논쟁 하는 농부와 천치 그리고 경찰이 개입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미스테리하게 그려낸다. 

제40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후보,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단편섹션 등 다수의 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정혜연 감독의 단편영화 '귀신친구'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에 상영됐다. 공포 코미디의 면모를 보여주는 기발한 작품이다. 

단편영화 '주희/17/B'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상영작으로 가출 청소년과 성착취 문제를 공포장르에 녹여서 풀어냈다. 

영화 감상 후, 무명씨네 이하늘 대표 진행으로 관객들과 감상을 나누는 씨네토크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무명씨네'가 주최·주관하는 빛이 없는 밤은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42 금지옥엽 지하에서 13일 저녁 8시에 열린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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