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역량을 키우고,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가족 프로그램 ‘쓰담쓰담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무료로 운영되는 ‘쓰담쓰담 자조모임’은 주 2회(화·목) 무주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운영된다. 간호사와 외부강사가 각각 1명씩 투입해 교육을 진행하며, 다음달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쓰담쓰담 자조모임에서는 힐링프로그램 운영하고, 어울림 교재를 통한 체계적인 정보전달 및 심리치유, 치매관련 정보를 제공해 치매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또 자조모임을 통해 가족들은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와 정신행동 증상 및 치매의 위험요인, 치매의 진단 및 치료와 관리, 마음 이해하기, 부정적 태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치매환자들과의 의사소통 방법을 학습하고 가족간 정서 및 정보교류를 통해 우울감을 극복하는 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군은 이번 자조모임 운영을 통해 ‘치매 골든벨’을 비롯한 ‘우리 이렇게 해봐요’, ‘그대 돌아보기’, ‘스트레스 내려놓기’ 등의 프로그램을 회기별로 진행한다.

보건행정과 치매안심팀 박인자 팀장은 “치매 환자의 심경을 가족과 함께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조모임 교육을 마련했다”라며 “가족 간 치매관련 정보를 터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군은 교육을 마친 후에도 온라인 자조 모임을 운영해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정보 교류 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치매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치매 가정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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