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정책연구소가 광복 76주년을 앞두고 학교 내 역사 바로 세우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연구소는 ‘학교 안 일제 잔재,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를 주제로 13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제17회 전북교육정책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정책연구소가 조사한 초·중·고교의 친일 인물·교가·교표·교목·교화·교훈, 그리고 석물 및 건축물·학교문화 및 용어 등 일제 잔재 현황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다.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진들이 각 영역별 발표에 나선다. 발표자로는 △종정초 권민지 교사 △원광여중 권익산 교사 △전주영생고 권혜수 교사 △익산가온초 라민아 교사 △전주송북초 문선빈 교사 △부안고 손형태 교사 △전주성심여고 오경택 교사 △완산고 채창수 수석교사가 참여한다.

이어 전북대 윤상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 및 청중이 함께 참여하고, 질의응답하는 자유토론도 마련된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최은경 소장은 “일제 잔재의 의미에 대해 인지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학교 현장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에 대해 잘 모르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일제 잔재 청산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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