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신(新)소득 작목으로 육성중인 미니(애플)수박이 본격적으로 여름 과일 틈새시장에 뛰어 들어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장수군에 따르면 2019년 시범재배를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 생산됐던 장수 애플수박이 올해는 예년보다 수확량이 늘어 장수군 지역 내 농협을 통해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애플수박은 1인 가구의 소비기호에 맞는 미니수박으로 일반수박의 1/4 크기이며, 껍질이 얇아 깎기에 편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적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애플수박 현장 평가회에서 검증한 결과 장수군 애플수박은 당도 13브릭스(Brix)로 일반 수박 평균 당도 10~11브릭스(Brix)에 비해 높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미래 장수군 소득작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장수군에는 30ha의 면적에서 수박이 재배되고 있으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애플수박 생산·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인주 과수과장은 “장수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애플수박뿐만 아니라 활죽을 활용한 감자재배, 신품종 메론 등 다양한 품목의 재배와 연구사업을 추진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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