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과실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공동 방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과실이 본격 열매를 맺는 시기인 8월 들면서 돌발해충의 확산방지와 사전 방제를 통한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31일까지 사업비 8,960만 원을 들여 1,499 농가 1,004.5ha 대상으로 돌발해충 공동 방제 사업에 나서고 있다. 대상 작목은 사과를 비롯해 배, 블루베리, 복숭아, 오미자 등 8종에 이르며, 7종의 약제를 투입해 사전 돌발해충의 확산 방지를 꾀한다.

돌발해충은 5월에 부화하여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며,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기술연구과 친환경기술팀 황재창 팀장은 “돌발해충은 과수의 열매 맺는 시기에 나무에 붙어 고사 시키는 등 농가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과실 생산에도 차질을 주고 있어 돌발해충에 대한 방제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과수 농가들도 돌발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방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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