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호남권 병·의원 중 유일하게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 모형 2차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주관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다제약물을 동시에 복용하고 있는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들이 올바르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대병원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 동안 입·퇴원부터 귀가 후까지 환자의 다제약물 관리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 한다.
  사업 대상자는 건강보험가입자로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서 상시 복용(6개월간 투약일수가 60일 이상)하는 약 성분이 10종 이상인 환자와 의료진이 약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환자다.
  서비스는 총 4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입원 관리에서는 입원환자 중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 설명 및 동의서 작성, 포괄적 약물 평가 및 계획수립, 필요 시 처방 조정 등을 한다.
  2차 퇴원 점검에서는 퇴원 처방 약 점검, 복약 상담, 필요하면 처방 조정을 하고 3차 유선 상담에서는 상담 교육 이해도 및 순응도 평가, 부작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4차 외래 상담에서는 부작용 및 복약순응도 평가, 필요 시 처방 조정 등을 하게 된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다제약물 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한 약물사용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전문적인 도와야 하는 환자들의 건강증진을 이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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