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최초로 학대 피해 장애인들의 쉼터가 문을 열었다.

전부도는 도내 학대 피해 장애인의 긴급보호와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는 쉼터가 전주시에 자리잡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쉼터에서는 가정이나 거주시설 등에서 학대받은 장애인을 가해자와 분리해 일시적으로 보호하고 심리상담과 지역사회 복귀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문을 연 쉼터는 사단법인 장애인인권연대에서 맡아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도는 효율적 쉼터 운영을 위해 권익옹호기관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서비스 제공기관, 각 시군 등 유관기관과의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기선 전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학대받은 장애인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서 주민들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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