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식품사업 등 지역 특성화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 물류산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다.

향후 새만금국제공항 조성 및 새만금 신항만 건립 등으로 물류 산업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역 내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를 통한 특성화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전북연구원은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스마트 물류산업 검토는 앞서 한국은행 전북본부와 외부전문가(전북연구원 나정호 연구위원)가 진행한 전북 스마트물류산업 발전전략 외부연구용역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식품산업 등 지역 특성화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북 스마트물류산업의 구체적인 발전전략으로 ▲정부 주도로 개발한 국산화 스마트물류 인프라·설비 기술 도입으로 비용 절감과 당위성 확보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정부 주도 콜드체인산업 법·제도 정비 ▲스마트 콜드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내 식품제조, 물류기업 등의 관계자 참여 유도 등을 제시했다.

용역보고서에는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해외시장에서의 우리나라 식품 경쟁력 제고와 수출 증대, 기업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만과 연계한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관련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잡혀있지 않지만, 향후 시스템 구축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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