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 돌봄전담사들이 교육부의 초등돌봄운영 개선안 발표에 따른 돌봄교실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교육청의 돌봄 제공 시간은 4시간으로 전국에서 가장 짧다”며 “ 학부모들의 수요(퇴근 시간)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현재 1시에서 5시까지 운영 중인 돌봄 시간을 6시에서 7시까지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 같은 돌봄교실 현장의 수요를 반영할 시, 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도 늘어나게 된다”며 “돌봄과 행정업무 시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달라”고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2시간 이상 확대하지 않고, 교차근무 등 탄력근무제 편법을 동원한 돌봄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을 향해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안 실현을 위한 노사 특별교섭을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지난 4일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으로 내년까지 돌봄교실 3500실 확충, 학부모 수요를 고려한 돌봄 운영시간 추진, 돌봄전담사 적정근무 시간 확보 및 행정 업무시간 분리, 돌봄전담사 중심의 행정 지원체계 구축, 교육청 주도의 거점 돌봄 기관 시범 운영 등을 발표한 바 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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