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4월 발생한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영농 재개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지난 4월 15일 북서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생육초기 사과 꽃눈 피해 및 정상적인 수분이 공급되지 않아 낙과 발생 등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이에 무주군은 작물 피해상황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였고 피해면적은 사과 475ha, 복숭아 51ha, 인삼 33ha, 기타일반작물 35ha 등 총 594ha로 집계됐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피해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복구지원 계획을 세워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하고 적극적인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복구비 16억 9600만 원(국비 70%, 도비 15%, 군비 15%)을 확정함에 따라 저온피해 734농가에 국비 11억 8,090만 원을 8월 중 선 지급한다.

 

도비와 군비 5억610만 원은 제2회 추경예산편성을 통해 추석 전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소규모 피해로 중앙(농식품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34농가에 대해서는 군 자체 예산으로 복구비 700만 원을 지원한다.

 

농업정책과 이은창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환경에서 이상기온에 따른 농작물 저온피해까지 겹치게 돼 어려운 상황인 만큼 농가의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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