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익산 출신인 오경미(52·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했으며, 이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문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 가운데 다음 달 퇴임하는 이기택 대법관의 후임으로 오 후보자를 임명 제청했다.

오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이리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고법, 광주고법 등에서 판사를 지냈으며,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로 있다.

오 후보자가 대법관에 임명되면 고법 부장판사를 거치지 않고 대법관에 오르는 첫 현직판사가 되며, 여성 대법관은 역대 최다인 4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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