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한 뒤 112에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며 자진신고한 30대가 구속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3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30대 중반)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전주시 우아동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투약행위는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 도와달라”며 112에 스스로 신고를 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A씨가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경찰관은 간이 시약검사를 통해 A씨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해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투약한 것 이외의 마약은 소지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입수 경로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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