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3일 비접촉식 돼지 체중 측정기를 오는 12월 말까지 양돈농가 36개소에서 시범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용되는 제품은 전주시 소재 ㈜일루베이션에서 만든 '비접촉식 양돈 모바일 체중 관리기'다. 3D 카메라를 활용한 돼지 체중 측정기로 기존의 스톨 저울로 일일이 측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ICT 장비를 통해 접촉하지 않고 체중 측정이 가능하다.

도는 지난 6월 조달청에서 실시한 '2021년 제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약 3억 원 상당의 비접촉식 돼지 체중 측정기를 무상으로 받은 바 있다. 이들 제품을 도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은 양돈농가 중 36개소를 선발해 시범 사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혁신제품 생산기업의 초기 판로 확보 등 기업 성장을 돕고 양돈농가에 신기술 축산장비 보급으로 소득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일거양득 사업이다"고 말했다.

/김성순기자·wwj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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