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미래전략 계획을 수립해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종합상황실에서 ‘2040 고창군 미래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고창군은 미래전략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10여차례의 자문회의 등을 거친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용역은 고창의 비전으로 ‘청정으로 살아 어우러지는 고창’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인구, 경제, 산업·기술, 농업·농촌, 생태·문화·관광, 생활체육, 평생교육, 사회복지, 행정·소통, 보건 및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등 11개 분야에 대한 정책추진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위기에 대응해 한반도 안전 먹거리 창고의 역할을 수행하고 특히 대도시 주변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신선식품을 가장 빨리 배송할 수 있는 물류거점으로 키워 낼 계획이다.

또 이미 가시적 성과가 드러난 생태관광, 해상풍력, 어촌개발 산업 등을 고창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할 계획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래전략계획을 토대로 미래에 군이 당면한 여러 현안들에 대한 단계별, 분야별로 전략적인 미래정책을 발굴해 고창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미래전략계획이 고창군이 당면한 현안문제를 직시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장기적 정책이 수립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속하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고창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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