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군민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동네의원-마음이음'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2015~2019 심리부검 면담 분석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자가 사망 전 불면 또는 과다수면 등 수면상태 변화에 따른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 전문의가 아닌 일반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의원 방문자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 최적의 시기에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동네의원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주관내 5개소 의원을 '정신건강문제 조기발견 및 연계 협력의원'으로 선정하고 지난 24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각각 협약을 체결해 정신건강문제 조기발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한 의원은 안성 평화의원, 강안의원, 노금석 외과의원, 무주한양내과의원, 연세외과의원이다.

 

'동네의원-마음이음사업'은 의원에서 우울, 불안, 음주 등 정신건강문제를 가진 대상자를 발굴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상담,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의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홍찬표 보건의료원장은 "동네의원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자살위험성이 있는 대상자를 빠르게 찾아 자살률을 감소시키고 최적기에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군민 정신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내용에 대한 문의는 무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063-320-8233)으로 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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