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있는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이 모바일 간편결제(QR 코드) 확대하는 디지털과 만나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민들은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결재가 가능해 더욱 편리해지고 소상공인들은 0%의 신용카드 수수료로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는 지역화폐 익산사랑상품권 ‘익산다이로움’(이하 다이로움)을 기존 ‘다이로움’ 카드형에서 휴대폰으로 QR 코드를 찍는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으로 확대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출시한 다이로움 카드는 지난 24일 기준 가입자 11만5,689명으로 발행액도 1,877억원을 돌파해 지역 내 소비지출에 따른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시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경영부담 완화 및 지역 소비자들에게 다이로움 카드 발급과 소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역화폐 사용의 편리성을 높이고자 다이로움 시스템과 연계한 모바일 간편결제(QR코드) 방식을 도입한다.

모바일 간편결제를 사용하면 기존 카드체크기를 이용하지 않고, 가맹점에 설치된 QR 코드를 소비자의 핸드폰에서 간편결제 앱 카메라로 촬영하고 휴대폰에 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의 다이로움 충전금액이 가맹점 대표의 연결계좌번호로 직접 이체되는 간편 결제방식이다.

현금이체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현금영수증 3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된다.

특히 1,877억원 규모의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은 ‘다이로움 카드’에 대한 소상공인의 카드 가맹 수수료도 0%대로 낮춰 경영 부담 완화의 효과를 얻게됐다.

모바일 간편결제(QR 코드)는 연 매출액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가맹점 수수료율이 0%이고, 12억원 이하는 0.3%로 큰 폭으로 낮춰진다.

모바일형 간편결제 도입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익산시 홈페이지에 모바일 가맹점 모집공고에 따라 본인명의 스마트폰에서 착한페이 (익산다이로움) 회원 가입 후, 가맹점 모드에서 가맹점 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기존 착한페이 가맹점 모드에서 가맹점을 신청한 870개소 및 추가 모집된 신규 가맹점을 대상으로 모바일 간편결제(QR 키트) 및 안내문 등을 1차 제작, 배부하고, 9월 중 본격적인 모바일 간편결제(QR 코드) 방식을 실시해 모바일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자리정책과 김형순 과장은 “다이로움 모바일 간편결제방식은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로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며 “다이로움의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다이로움 제외업종 결제,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경우(일명 ‘깡’) 등으로, 명백한 부정유통이 확인될 경우 가맹점 등록 취소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심각한 부정유통이 의심될 경우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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