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조봉업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제42대 행정부지사에 취임하며 30일부터 공식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고창 출신인 조 부지사는 고창고와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전주 부시장을 거쳐 행안부에서 지역발전정책관, 의정관 등을 역임했다.

조 부지사는 "지금은 민선 7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 간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앞으로 나가야 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기존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고 전북도가 주도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신산업지도의 완성을 통해 생태 문명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 부시장 이후 5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부지사로 일하게 돼 영광이지만 한편으론 코로나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에서 백신접종의 가속화와 함께 물 샐틈 없는 방역으로 소중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앞당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신임부지사는 코로나19로 위급한 도내상황을 고려해 도청 각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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