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31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 인력 확대에 대한 정부와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며 "더는 못 버틴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투쟁 중인 노조원들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정부 대책과 더불어 전북도의 대책을 촉구한다"면서 "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예산과 제도개선으로 답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진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조합원 5만 6091명 중 4만 5892명이 참여해 4만 1191명(89.9%)이 파업에 찬성했다.

도내에서는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 전북적십자혈액원, 정읍아산병원 등 5곳의 간호사와 의료기사, 관리직 등 800여 명이 가입돼있다./하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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