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농식품분야 투자 생태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익산시는 농식품분야 투자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농식품산업의 투자 촉진 및 농식품경영체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민연태 농업정책보험긍융원장, 정성봉 투자운용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농식품 펀드를 총괄 관리하는 국내 농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전문기관으로 민간 운용사 등과 함께 올해 7월말 기준 1조 3828억원 규모의 농식품투자조합을 결성해 그린바이오, 스마트 농업, 농식품 분야 투자 활성화에 힘써오고 있다.

시는 협약을 통해 농업정책금융 전문기관과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내 농식품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농식품 펀드 투자유치 기법 등 익산내 농식품 분야 투자환경 조성에 쵯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농식품 투자지원센터인 가온누리 인베지움이 9월부터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 개소됨으로써 농업 분야 투자 정책에 대한 긴밀한 공조 체계로 전북도와 익산시가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함께 조성할 계획인 지역특성화펀드를 통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입주 예정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연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은 “양 기관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익산시 농식품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우수한 농식품기업이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익산시와 MOU를 계기로 지자체와 업무협력을 확장하여 농식품정책금융의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고 농식품분야 투자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헌율 시장은 “유망 지역 농식품기업이 농식품펀드의 투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함열에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에서 보육한 기업들의 생존율과 혁신 역량을 향상시켜 그린바이오 기업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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