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사의 주차장 부족 문제로 도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도의회 김희수 의원(전주6)은 1일 제384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청사의 주차 수용공간은 1245대이지만 이미 청사 등록 차량은 6월 기준 1976대를 넘어섰다”면서 “심지어 주차공간에서 의회까지 약 5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곳도 있어 접근성과 만족도 모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근성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청사 곳곳에 갓길주차와 이중주차가 되고 있어 청사 전체가 주차장 같고 이는 행사와 회기가 있을 때는 더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상과 지하 주차장 확대 등 근본적으로 주차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시간과 방대한 예산이 필요하기에 그 전에라도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운동 공간 이전 후 주차장 활용, 청사 주차장 이용자들의 의견 수집, 소형주차장에 소형차 외 주차 제한, 효율적인 민원 처리를 위한 업무 이양과 같은 방법”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청사에 들어와 처음 보이는 주차 공간은 첫인상이자 행정서비스의 척도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 방관 됐던 청사 내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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