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동 행정복지센터가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먹거리 돌봄공동체를 구축하며 위기가정 청소년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신동 행정복지센터는 2일 지역 내 청년식당과 새말아띠 자원봉사단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먹거리 돌봄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구축된 먹거리 돌봄공동체는 지역 내 취약계층인 저소득 다자녀, 한부모, 조손가정 등 25세대·32명에게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6개월간 일주일에 2회·1회 2인분씩·1천600개 도시락을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식당 안윤숙 대표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먹거리로 패스트푸드, 정크푸드가 일상인 위기 사회에 대한 대응으로 1차적 먹거리 돌봄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익산시 드림스타트,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과 함께 위기 청소년들에게 도시락과 반찬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의 일환으로 SK E&S 상생협력기금 7천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도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반찬을 지원한다.

센터는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대상자 발굴뿐만 아니라 배달경비로 인한 사업비 축소를 막기 위해 지역 내 봉사단체 자원을 적극 활용해 새말아띠 자원봉사단과 연대하는 신동의 먹거리 돌봄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신동 새말아띠 자원봉사단은 올해 창단 14년째로 현재 10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목욕봉사, 무료배식자원봉사 등 지역을 위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먹거리 돌봄공동체의 든든한 배달 친구가 되어 일주일에 2회씩 내년 상반기까지 위기가정 청소년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먹거리를 전달하는 돌봄 메신저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윤경 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돌봄의 축소로 먹거리 영양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사업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자원을 발굴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며 지역사회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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