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홍보에 나선다.

전 국민 기준 88%가 지급받게 되는 이번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이 오는 6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진안군은 전체 인구의 94.7%인 2만3,868명이 지원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총 59억6,7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군은 먼저 지난 1일 읍·면 부면장을 대상으로 회의를 갖고, 언론을 통해 연일 홍보되고 있어 주민들의 문의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국민지원금 지급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정확한 숙지를 당부했다.

또한, 동거가족이 없고, 거동이 불편한 군민들을 대상으로는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신청제도도 운영한다.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자를 개별 방문한 뒤 본인확인을 통해서 서류작성 절차를 거친 후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대상은 6월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별 소득 하위 80%에 맞벌이와 1인 가구의 우대기준을 적용해 선정했다.

다만, 재산세 과세표준 9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와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자는 제외된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 여부는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누리 소통망에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오는 6일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용·체크카드사와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서도 조회할 수 있다.

시행 초기 접수 폭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 첫 일주일은 요일제인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을 적용해 출생년도 끝자리 숫자별로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급대상 여부, 가구원 수에 대한 이의신청은 9월 6일부터 11월 12일까지 국민신문고나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3주 이내 심사를 거쳐 결과를 통보한다. 

지원금은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대상자는 본인 소유의 신용·체크카드사 누리집을 통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의 경우에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또한 선불카드로 지급받을 경우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모든 지급수단별 신청의 경우도 대상 여부 확인과 마찬가지로 첫 일주일간은 요일제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가구별 신청이 아닌 대상자 개별 신청이므로 각 개인별로 신청해야 함을 유의해야 한다.

사용처는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을 제외하고 진안지역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진안군은 지급 절차와 사용 방법에 대해 진안군 홈페이지와 군 SNS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인 만큼 대상 군민들은 빠짐없이 신청해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대상자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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