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용담면은 2일 진안소방서 용담 의용대 주관으로 용담면 기관사회단체장, 용담면 환경미화원 및 면사무소 직원 등 60여명이 힘을 합쳐 화재가구 정리에 나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면에 따르면 지난 29일 고령의 독거 어르신 장 모씨가 머무는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이 소실 돼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용담면 각 기관들은 힘을 합쳐 어르신이 마을회관에 임시로 거주할 수 있게 조치하고, 불 타버린 주택 현장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복구 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은 화재 잔존물 제거, 내부 정리 등 복구 작업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또한 용담면은 피해주민이 불편이 없도록 생필품을 긴급하게 지원하고, 복구 작업이 마무리 되고 안정 될 때까지 지원 및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화재 피해자인 장씨는 “화재에 타 버린 집을 보면 아픔이 크지만 복구 작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이웃 및 동료분들 덕분에 용기가 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재준 용담면장은 “화재초기 진압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용담면에 소방차가 없고 지리적 특성상 소방차가 출동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 화재 초기 진압을 주민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고, 화재 초기진압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소형차라도 배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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