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2일 지역본부에서 지역 농·축협의 지속성장을 위해 건전여신 추진과 불법대출 근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책임 있는 상호금융 구현을 위한 '전북농협 건전여신 추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최근 불거지는 부실대출과 관련, 조직의 자정능력을 제고하고 임직원의 엄격한 도덕성을 재무장하고자 개최됐으며, 임직원 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구호 제창으로 진행됐다.
결의문 주요내용은 임직원 윤리·행동강령 준수, 상환능력 중심의 건전여신 추진, 제규정 준수와 공정한 직무 수행을 통한 불법대출 근절을 주요 골자로 한다. 선서 후에는 상호금융업무지원단장으로부터 여신 추진 시 임직원 주의사항 및 건전여신 추진 우수사례, 사고예방 대책에 대한 자세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정재호 본부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졌던 불법대출을 뿌리 뽑고, 근래에 불거진 불미스런 사건으로 임직원들의 윤리 확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결의대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임직원 윤리강령과 행동강령을 엄격히 준수해 정직하고 공정한 자세로 업무를 처리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대 변화에 따라 기업에 요구되는 도덕적 기준이 더욱 엄격해지고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농협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일반기업보다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더 많은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통해 윤리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 전북농협이 코로나19발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견실한 손익구조를 갖춰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전북농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집합교육이 어려운 만큼 지역별 순회를 통해 릴레이식으로 '건전여신 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농·축협에 공동대출 및 기업대출 추진 시 유의사항을 강도 있게 지도하고, 건전여신 추진을 위해 임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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