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2일 전북도 및 전북도교육청 등을 상대로 2021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의원들은 신규 사업과 증액 편성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필요성 및 타당성 등을 분석해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봤다.

▲이한기 의원(진안)은 전북청년 취업동아리 서포터즈 사업과 관련해 공모신청을 진행할 때 본 사업이 청년취업서비스를 위한 것인지 사업의 적합도를 충분히 검토해보고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나인권 의원(김제2)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총액으로 보면 지난해 기준 국비 400억원정도였으나 올해는 250억원 수준이라며 감액수준이 시·군에서 예측 가능한 수준인지 충분한 검토를 주문했다.

▲두세훈 의원(완주2)은 농작물재해보험사업이 시·도별 상이한 기준을 적용하는 부분이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타 시도에서 인정받는 부분에 대해 도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농협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영규 의원(익산4)은 이달 3일 개막 예정인 도민체전에 대해 단순히 4단계인 전주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 차원에서 도민안전실과 협의를 통해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방역 계획을 신속하게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병도 의원(전주3)은 로드킬 등 바로신고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사람과 동물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물보호 유도펜스를 설치하는 등의 로드킬 예방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대오 의원(익산1)은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설치 지원사업에서 도내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분만 시설 및 장비 구입 등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성 있는 의료진 유치에도 힘써주길 당부했다.

▲진형석 의원(비례)은 근해어업 구조조정 사업에서 폐업지원금 및 어선과 어구 등 잔존가액을 지급하는 것 외에 영업권 회수 여부를 지적했으며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한 구조조정에 따라 도내 어업권 감축 현황도 상세하게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최영일 의원(순창)은 교육부가 지난 8월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방안’을 통해 초등돌봄교실 확대를 권고했지만 현재까지 도교육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돌봄시간 확대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강용구 의원(남원2)은 전동 킥보드와 같은 이동 수단을 학생들이 안전 장비도 없이 교통법규까지 어겨가며 이용하고 있다며 학생 안전교육에 관련 내용을 담아, 안전사고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희자 의원(비례)은 사립유치원과 사립학교에 이미 충분한 지원이 되고 있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받아들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현장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보완해줄 것을 주장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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