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하천개발과 환경변화로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대농갱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종자 2만 마리를 무상 방류한다.

2일 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대농갱이 자원량 증대와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진안군 금강, 무주군 남대천 2개 하천에 자체 생산한 대농갱이 종자 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대농갱이 종자는 자연산 어미를 구입해 성숙 유도 호르몬 주사 후 산란유도 및 인공채란를 통해 수정란을 확보하고 약 50일간 사육관리를 통해 전장 5㎝이상 성장한 우량 종자다. 방류 3년 후 전장 15∼30㎝까지 성장해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농갱이는 동자개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서해로 유입되는 임진강, 한강, 금강에서 주로 어획된다. 하천의 물 흐름이 완만하고 진흙이나 모래로 이루어진 곳에서 활동한다. 

한편 전북 수산기술연구소는 2017년부터 대농갱이 방류를 추진했으며 지난해까지 8만2000마리를 무상 방류했다. 앞으로도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 창출과 내수면 어종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속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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