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4개 시군과 손잡고 생태문명 시대로 도약을 위해 발을 내디딘다.

도는 생태문명 관련 도·시군 소통회의를 열고 '생태문명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시군과 함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신현영 도 대도약청년과장과 시군 기획부서장은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생태문명의 공유·확산과 향후 추진방안에 대한 열띤 토의를 펼쳤다.

도와 시군은 생태문명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생태문명 TF팀' 구성·운영 필요성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

TF팀을 통해 생태문명의 대표사업 발굴과 주민 생활, 주요정책 수립·추진 시 생태문명 가치가 반영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시군별 생태문명의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서로 공유했다.

남원시의 '감성 수목정원을 통한 힐링 생태도시 조성', 임실군의 '초광역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청정전북, 그린에너지, 도농상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영상을 통해 논의됐다.

이외에도 오는 11월 '새로운 미래, 함께 만들어 가는 생태문명 시대'를 주제로 기조 강연, 정책 포럼 분과 토론회 및 기업의 생태문명 실천사례 등을 담은 '생태문명 컨퍼런스'를 개최해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도는 '생태문명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생태문명 선도에 관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심화·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대도약 정책협의체, 도민 참여단, 전북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대도약 정책포럼'을 통해 생태문명을 공론화·구체화해 종합계획(2022년~2026년)을 12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신현영 도 대도약청년과장은 "생태문명은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미래성장을 위한 신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가치다"며 "도와 14개 시군이 체계적으로 협력해 지속가능한 생태문명 시대로 도민과 함께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