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경매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달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이 감정가 대비 100%를 돌파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2021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에서 이뤄진 아파트 경매 78건의 평균 낙찰가율은 전달 보다 5.9%포인트 오른 103.6%로 올해 3월 106% 이후 5개월 만에 100%를 넘어섰다.
전북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 5월 93.3% 이후 매달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경매 시장에서 아파트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라며 "일부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매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전북의 주거시설 경매진행건수는 175건, 낙찰건수 95건으로 낙찰률은 54.3%, 낙찰가율은 89.7%로 나타났다.
토지 경매시장도 뜨거웠다.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285건, 낙찰건수 142건 낙찰률은 49.8%, 낙찰가율은 94.4%로 전국 평균(79.3%)을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76건, 낙찰건수 25건으로 낙찰률은 32.9%, 낙찰가율은 77.5%로 전국 평균(74.8%)을 웃돌았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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