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탄소 제로를 위한 행동만이 지구 온난화를 멈출 수 있다”며 동참을 호소하고, 정부도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 공식기념일인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메시지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지금 같은 추세로 계속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지금 이 순간 행동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 사회와 경제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면서 “최근 제정된 탄소중립기본법에는 탄소배출을 35% 이상 감축하는 중간 목표가 담겨있다. 정부도 자신감을 갖고 올해 안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고, 그린 뉴딜 등 기술혁신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목표가 배터리와 수소 경제분야 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한국기업들이 도약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지난 2019년 유엔총회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제안하고 그 해 12월 채택된 유엔 공식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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