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 연탄은행과 함께 저장강박증을 가진 치매노인의 집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고 ‘사랑의 집 60호’ 입주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사랑의 집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 주택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탄은행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60호 대상가구는 장애와 치매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으로, 중학생이 집에서 살지 못하고 그룹홈에 입소하는 등 환경정비가 절실한 가정이었다.

이에 시와 연탄은행은 주방업체인 부엌나라에서 싱크대를, ㈜3수도에서 수도공사를,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에서 도배·장판을, 재능기부자 김기섭으로부터 전기공사 등을 지원받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또 악취와 함께 넘쳐나던 쓰레기를 치우고 곰팡이를 제거했으며 집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윤국춘 연탄은행 대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상자가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 마련에 힘써준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을 비롯한 후원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합심해 공동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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