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수)는 9일 도지사가 제출한 9조9077억원 규모의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과 전북도교육감이 제출한 3조943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주요 심사의결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한 상생국민지원금 지급(1인 25만원)을 원안 처리했고, 도교육청 소관의 ‘학생도서(책꾸러미) 지원’ 등 8개 사업에 195억 4456만원을 삭감하는 수정 동의안과 2건의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구체적으로 ▲학생 도서 지원(21억3896만원) ▲초등 1학년 교실 공간혁신 지원(54억9000만원) ▲유치원 누리과정 운영기기 지원(8억4360만원)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 지원(33억 5000만원) ▲자동세척소독기(교구·물컵) 지원(16억8000만원) ▲진로체험프로그램 지원(1억8700만원) ▲학교 생태체험학습장 조성(31억3500만원) 등이 삭감됐다.

특히 학생 도서(책꾸러미) 지원 사업은 당초 유·초·중·고교 학생 1인당 5만원 도서 지원으로 제출됐으나 해당 상임위에서 3만원으로 통과한 안을 4만원으로 조정하고,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 효과를 검토, 지원대상 확대 등 내년 본예산에 반영토록 했다.

김정수 위원장은 “이번 추경이 생업현장과 교육 결손을 회복하는데 충분치는 않지만, 신속한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동료 위원들과 최선을 다해 심사했다”며 “2022년도 본예산에는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전략적·확장적 예산 편성을 전북도와 교육청에 주문했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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