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전북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앞서 국가 균형발전 전략으로 제시한 4대 메가시티 및 4대 특별광역권 조성을 골자로 하는 ‘4+4 광역경제생활권’ 공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대 메가시티와 4대 특별광역권으로 국토를 재구조화하자는 이 공약은 먼저 충청,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4개 권역의 특화 산업을 육성해 메가시티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충청은 행정·과학 수도 ▲광주·전남은 에너지·문화예술 수도 ▲부산·울산·경남은 해양·물류 수도 ▲대구·경북은 신(新)제조업 수도로 발전시킨다.

나머지 3개 광역권은 ▲그린(green) 성장·탄소제로 신성장 거점(전북·새만금) ▲평화경제 전진기지인 평화특별자치도(강원) ▲자치입법권 강화 및 자주적 재원확충(제주) 등으로 구성된다.

전북의 경우 전주와 새만금을 연계해 그린 성장을 실현하는 탄소제로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된다. 전주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탄소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새만금은 그린 수소생산 클러스터와 RE100 산업단지, 국제창업특구, 국제의료단지 등을 조성해 국내를 대표하는 투자진흥지구로써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 후보는 실현방안으로 총리실 소속‘광역경제생활권 육성지원단’ 설치와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내 지원계정 신설을 약속했다. 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장관급 행정위원회로 격상시키고, 소멸위기 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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