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 쏘임 사고'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망되고 있다.

  김제소방서(서장 전두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5,663건의 벌 쏘임 사고 중 1,921건(33.9%)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성묘·벌초와 등산객이 많은 주말에 더욱 집중됐다.

  이에 김제소방서는 벌쏘임 사고 예방법에 대한 몇가지 팁을 시민에게 제공했다.

  우선 한 지점에서 말벌이 왔다 갔다 하면 그 주위에 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 작은 구멍 앞에 흙덩이가 쌓여있는 경우 장수말벌 집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시 밝은 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긴 팔, 긴바지를 입어야 벌 공격을 일차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아울러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이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 단맛이 나는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전두표 서장은 “추석명절 벌초나 성묘로 인해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숙지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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