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석 연휴 동안 빈틈없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민생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증진, 대시민 홍보 등 4개 분야, 13개 추진과제가 담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시는 추석 연휴인 18부터 22일까지 코로나19 비상대응반과 보건소 진료 대책 상황실, 역학조사반을 운영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종합경기장에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휴일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체 운영하는 실내시설인 봉안당과 봉안원을 연휴 동안 폐쇄하고 사전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연휴를 맞아 붐빌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 등 관광지에는 기간제 근로자를 투입해 방역수칙을 계도에 나설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대책도 추진한다.

국민지원금과 운수종사자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하고,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중소기업 융자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또 물가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농·축·수산물 가격 모니터링을 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행사도 소규모로 진행한다.

연휴 동안 발생하는 대중교통, 쓰레기, 상하수도 관련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종합상황실과 기동처리반도 운영키로 했다.

특히 한옥마을과 서부신시가지, 남천교, 오거리광장, 영화의 거리, 걷고싶은 거리, 전북대 구정문,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정해 환경정비를 강화하고, 연휴 종료 후에는 일제 정비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쉽게도 예전과 같은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는 없겠지만,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휴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하미수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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