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10일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유기상 군수를 비롯 본청, 사업소 읍· 면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하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성평등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양동옥 강사는 ‘세상을 바꾸는 같이의 가치’를 주제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안내함으로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앞서 고창군은 4대 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예방교육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법 개정으로 기관장과 고위직 공무원은 4시간이 별도 대면교육으로 의무화됨에 따라 지난 6월에 2시간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 교육 2시간을 통해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완료했다.

김애숙 여성친화팀장은 “직장 내 고충상담창구 운영, 성관련 비위행위자에 대한 중징계요구·엄중한 인사조치 등을 통해 고창군을 평등하고 안전하고 직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이번 교육으로 간부공무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남성과 여성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로 인한 차별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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