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김두관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박진 후보가 전북을 찾아 지역 발전에 대한 지원 약속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김두관 후보는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공공기관 이전’ 등 6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전북 혁신도시를 확장해 제3금융중심지를 조성하고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해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등 금융공기관을 이전해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새만금 RE100특화단지 구축, 발전사업을 통한 주민 이익공유형 사업 확대, 수소 산업에 대한 전방위적 투자 구축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남원 공공의대 설립과 공공의료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의료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박진 후보도 이날 도의회를 찾아 새만금 국제공항의 필요성 등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 공항수요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새만금에 하늘길이 열리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새만금에 철도와 항만, 공항 등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야 국제적 신뢰도는 물론 투자유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 전북 경제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서는 “제조업에서 제4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경제산업발전 단계에서 이를 뒷받침을 하는 것은 금융산업”이라고 언급하고 ‘국가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전주시 호남동행의원이 되고 나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북 예산이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올해는 예결위원이 된 만큼 전북을 비롯한 호남 예산 챙기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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