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과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가 주최·주관한 2021년도 고창학 학술대회 결과물이 책자로 발간됐다. 

이 책에는 김익두 전북대 교수의 '새로 발굴된 선운산곡의 발견·기록화 과정과 그 역사-문화적 특징·가치·의의', 최헌 부산대 교수 '현전 백제가요 전승 자료들과 그 문화-역사적 가치', 나경수 전남대 교수 '고창지역 주요 전승가요와 그 문화적 활성화와 방안' 등 고창의 풍류문화 및 전통가요 관련 5편의 논문이 실렸다.

또 이 논문들에 관한 진동규·호병탁·안후상·김헌선·최선아·이용찬 선생의 질의 토론문도 게재됐다. 

김익두 교수의 논문에서는 김교수가 30여년 전 고창 민요조사 시절에 찾아낸 '선운산곡' 사사의 발굴 경위와 그 특징 및 문화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최헌 교수 논문은 백제가요 전반을 소개하면서 이 전승가요들이 전북지역 특히 고창지역과 어떤 깊은 전승적 상호관계가 있는가를 현전 민요들과의 연계 논의를 통해 심도 있게 천착하고 있다. 

나경수 교수는 고창지역의 대표적인 전승가요 및 주요 문화-콘텐츠 자산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현대적 재활성화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성영애 교수는 고창의 대표적인 선비 이재 황윤석의 풍류 관련 저서 및 그의 풍류생활을, 권민정 선생은 고창지역에 전승되어온 향제줄풍류의 구체적인 전승 양상을 현장조사를 통해서 매우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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