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14일 기준 주민 4만367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쳐 전체 인구(5만4529명) 대비 80.1%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민 10명 중 8명이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국 평균 1차 접종률 67.3%와 전북 70.6%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고창군민도 3만1189명으로 57%를 넘어 절반이상이 백신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고창군은 농촌지역의 특성상 앱 또는 인터넷 예약에 어려움이 큰 어르신들을 고려해 이송차량을 지원하고 14개 읍면에서 75세이상 어르신들의 2차 접종 완료까지 예약부터 접종센터까지 담당자가 인솔해 안전접종을 지원했다. 특히 보건소 내 콜센터를 설치하고 예약을 지원하는 인력을 배치해 사전예약으로 보다 빠른 접종률을 이끌어 냈다는 것.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예약을 하지 못했거나 미접종자도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잔여 백신을 최대한 활용한 빠른 접종이 가능하다”며 “현재 젊은 층에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18~49세 젊은 층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미등록 외국인 2500명에게도 임시번호를 발급하고 사전예약까지 지원하는 등 접종을 독려해 50%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선 군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해답이다”며 “접종시기를 놓친 미동의자나 미접종자도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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