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열읍 미력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배수시설 정비가 완료됐다.

익산시는 주민생활개선 및 정화조 폐쇄를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함열읍 미력마을 일원에 대한 하수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함열읍 미력마을은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기존 하수관로 정비사업 당시 배수설비가 미정비 되었고, 정화조로 인한 악취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지역이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번 공사는 분류되지 않은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여 오수를 하수처리시설로 직접 이송 처리하는 방식으로 정화조 악취를 차단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하천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배수설비 설치공사를 통해 배수설비 약 50여 가구를 정비하고 오수관로 및 배수관로 2.2km를 신설했다.

하수도과 권수협 과장은 “미력마을 일원 배수설비 개선사업을 통한 정화조 폐쇄로 분뇨처리 비용이 줄어들고 악취 저감으로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되어 주민들의 주거생활을 크게 개선했다”며 “효율적인 하수처리로 새만금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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