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하 이세바)' 전북지부(전북연대 상임대표 권희철)는 16일 전라북도 도의회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양강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추석 밥상 민심을 확인할 ‘호남 대전’을 앞두고 연휴 기간 동안 불꽃 튀는 민심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북지역 청년 918명과 열린캠프 청년본부는 16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전북 청년들에게도 이재명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경선에서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전북 청년들은 독재로 만들어진 산업화 구조 속에 소외돼 힘든 시간을 보내며 미래를 포기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청년의 아픔을 이해할 적임자는 이재명이다”고 말했다.

‘이재명과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전북지부(상임대표 권희철) 회원들도 이날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과 가치를 공유하면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표출한다”며 지지대열에 합류했다.

권희철 상임대표 등 회의원들은 “전북에서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본선에서도 대세론을 견고히 해야 한다”며 “이재명 지사의 소득분배, 균형성장, 지방분권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도내 중소기업인과 농수산경영인 2만여명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최길호 한국특장산업협의회장(평강특장차대표), 신성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사, 송인상 새해누리식물원 대표 등 중소기업인과 농수산경영인 2만여명은 이날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는 경기도에서 어린이 건강과일 무상지원 등 친환경 농산물 보급 정책은 물론 소상공인 지원자금, 경기지역화폐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책을 추진했다”면서 “이러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한, 행동하는 정치인이자 행정가는 이재명이라 생각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중소기업인과 농수산경영인은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 이 후보의 억강부약 정치를 통한 공정과 상생의 경제가 전북지역 중소기업인, 농수산경영인, 청년을 살리는 방법”이라며 억강부약의 정치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 선언했다.

민주당의 또 다른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도 잇따랐다.

성경찬 전북도의원 등 지방의원 45명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이낙연 후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촛불혁명으로 일궈낸 문재인 정권의 성과를 이을 것이나, 아니면 낡고 퇴영적인 구시대로 회귀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그 길에는 역사의식이 뚜렷한 정치인, 통합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퇴영적 세력에 맞설 수 있는 민주당에 어울리는 흠결없는 후보만이 본선에서 싸워 이길 수 있다”며 “최장수 총리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졌던 이낙연 후보를 오늘 참여한 전북지역 지방의원들은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인 노동조합 전북본부 1만여명도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신뢰를 얻어 나라를 안정시켰다”며 “당대표, 5선 국회의원 등의 실력과 경험, 훌륭한 인품을 가진 이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건설 노동자들의 안전과 관련된 제도 개혁과 병폐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도록 각종 문제를 개혁할 수 있는 인물은 이낙연 후보다”며 “이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돼 건설 노동자들을 위해 개혁하고 건설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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