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국악단이 새로 부임한 김용호 단장과 함께 제32회 정읍사 문화제를 개최한다. 

문화제 시작을 알리는 25일에는 창극부의 채수 의례, 여인 제례 퍼포먼스로 정읍사 여인의 숭고함과 간절한 사랑의 소망을 담았고, 무용부의 칠선녀 의식행사로 신성한 문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제32회 정읍사 문화제는 비대면 행사이며, 사전예약제로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30일에는 정읍시립국악단의 상설공연이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저녁 7시30분에 진행된다. 

수체전 선율을 재편곡한 태평성대의 제천무를 시작으로 팔도민요, 거문고 연주곡 출강 등 소규모실내악으로 재편성한 곡과 내장산의 아름다운 사계를 모듬북과 가야금 병창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작품은 '샘터풍고'란 주제로 한국 여인 내면에 흐르는 강인함을 표출해 지친 일상에 활력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어지는 상설공연은 10월 28일 저녁 7시30분에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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