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여성 대법관이 탄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오경미(53) 대법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오 신임 대법관의 임기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됐으며 임기는 6년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16일 본회의를 열어 찬성 184표, 반대 19표, 기권 5표로 오 대법관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오경미 신임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25년 전 법관직을 시작하면서 올바른 법의 길을 찾기 위해 때로는 선례와 관행을 과감히 버릴 수도 있어야 한다고 다짐했다"라며 "저의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오 대법관은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이리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에서 지난 1996년부터 법관으로 일했으며 부산고법 등에서 근무하고 지난 2011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서울고법, 광주고법 등에서 고법판사를 지냈다.

또 ‘현대사회와 성범죄연구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으로도 활동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