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어린이예술단 정기공연이 25일과 26일 온라인(www.tv123.kr)으로 개최된다. 

23일 전북어린이예술단(단장 윤여일 전북도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2000년 창단 이래 매해 열리던 정기공연이 코로나19로 2년만에 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정기공연을 열지 못했던 어린이예술단은 이번에 공연을 열기 위해 감염병에 대응한 교육방식과 연주형식의 변화를 줬다. 

대규모 관현악곡 위주로 연주활동을 해오던 어린이예술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하고 지속적인 연주활동이 가능하도록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소그룹 연주로 형식을 바꿨다. 

공연 첫째 날인 25일 저녁 5시에는 어린이교향악단이 '가을 하늘과 바람의 노래' 라는 주제로 공연을 준비했다. 이튿날인 26일 저녁 5시에는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의 '흥!美!로운 국악생활'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교향악단은 유수영 지휘자와 함께 금관 합주팀, 목관 합주팀, 현악 합주팀 등 5개팀이 ▲영웅들의 등장 ▲더 어벤져스 테마 ▲카르멘 모음곡 등 9곡을 연주한다. 

특히 체코 프라하의 봄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4위를 입상한 첼리스트 박건우와의 협연곡인 롯시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눈여겨 볼만하다.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은 진성수 지휘자의 지도로 가야금, 아쟁 등 각 파트별로 앙상블을 준비했다. 대취타, 행복한 여향, 캐논 변주곡 등 11곡이 준비됐다. 

윤여일 전라북도어린이예술단장은 “이번 정기연주회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에 위안과 추억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아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전라북도 및 나루컬쳐(1522-6278)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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