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30일 방위사업청과 항공우주산업용 탄소섬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민·군 공동 활용이 가능한 항공우주산업 관련 소재분야 과제 발굴, 최신 고성능(고탄성·고강도) 탄소섬유 기술 및 산업분야 정보 공유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이후 우주개발 가속화의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우주 7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항공우주산업 소재분야를 비롯해 관련분야 투자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성능 탄소섬유의 국내 기술 육성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는 전라북도의 전략산업이자 국가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소재인 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국립거점대학이다”며 “향후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을 위해 전북도·전주시와 협력해 연구기반시설 구축 및 관련 연구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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