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골절의 예방, 운동과 휴식의 조화

<김용권 교수의 ‘100세 건강 꿀팁’> 전라일보l승인2021.10.04l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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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권 교수

·현 (주)본스포츠재활센터 대표원장
·현 전주대학교 운동처방학과 겸임교수
·전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실장
·유튜브: 전주본병원 재활운동TV

 

 

▲ <사진1> 존스골절 후 X선

피로골절(stress fracture)은 반복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가 신체에 가해질 경우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체력훈련이 많은 청소년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정강뼈가 25%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이고, 발허리뼈 22%, 골반 22%, 넙다리뼈 20%의 순으로 보고되고 있다.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들은 5번째 발허리뼈의 기저부에서 피로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저체중이거나 체중조절이 필요한 체조나 발레와 같은 종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또한 심폐능력이 낮거나 무월경을 경험한 여성에게서 골반과 넙다리뼈 피로골절 발생률이 높다. 피로골절은 급성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주로 만성으로 발생되며, 초기 통증시 병원 진단을 받지 않고 일정기간 휴식으로 통증을 줄이는 자가치료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때로는 진단이 매우 복잡하거나 안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피로골절이 발생된다면 회복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 <사진2> 존스골절 나사고정

A씨(여성, 34세)는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목을 삐는 부상을 당했지만 3일 후 병원을 찾았다. 발목을 접지르면서 종아리짧은힘줄(단비골건)의 정지부에 붙어있는 5번째 발허리뼈를 반복적으로 잡아당기면서 견열골절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사진1>. 당시 부종이 매우 심했으며, X선 검사결과 5번째 발허리뼈의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일명, 존스골절). 부종이 너무 심하여 1주일 정도 기다렸다가 나사고정술을 받았다<사진2>. 수술 후 4개월 동안 반깁스를 했지만, 수술 5개월 후 나사끝 부분이 주변을 건드려서 발등 부위에 뜨거움을 호소하여 수술 6개월 후 나사를 제거하였다<사진3>. 제거술 후 4개월 이후 재활을 위해 내원했지만, 비골근이 매우 약하고 햄스트링이 단축되어 있었다. 따라서 발이 지면을 밀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보행시 엉덩이가 후방으로 빠져있고 속도가 느려져 있었다.

▲ <사진3> 나사 제거 후

존스골절은 운동선수에게서는 매우 빈번하게 발생한다. 골절시 수술부위를 오픈하지 않고 부분절개 후 나사고정술을 할 경우 약 7.5주에 유합되고, 8.5주에 훈련에 복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나사고정술을 한 부위에서 불편함을 호소할 경우 신발을 조정함으로써 해결하기도 한다. 존스골절이 있은 후 3~4주 동안에는 발가락부터 무릎아래까지 고정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골절 후 casting을 통해 고정할 경우 44%가 실패하기 때문에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더 권장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피로골절이 있거나 의심된다면 첫째, 손상부위를 최소 2주 동안 고정하고 냉찜질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여주어야 한다. 둘째, 통증이 줄어들었다면 손상 주변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하고, 인접관절, 예를 들어 존스골절이라면 발목관절과 무릎관절, 고관절, 그리고 상체강화를 위한 근육운동을 실시한다. 그러나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여전히 존재한다면 마사지는 중지하고 1~2주 정도 더 고정하는 것이 좋다. 셋째, 부분체중지지부터 시작하여 천천히 완전체중지지 운동으로 점증시킨다. 이 시기에는 자신의 신체 밸런스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한 다음에 바른 정렬상태가 되도록 교정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피로골절은 과부하 또는 과사용에 의해 발생된 것이므로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함께 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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